윤대통령, 첫 3·1절 맞아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 외친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일) 취임 후 첫 3·1절을 맞아 기념사를 낭독합니다.

대통령실은 “기념사의 키워드는 자유와 헌신, 기억, 미래, 번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과거사 문제와 같은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약 15분 분량의 3·1절 기념사에서 자유와 헌신, 기억, 미래, 번영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자유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 한일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직접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기념사라는 게 구체적인 현안을 다루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개선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중요한 협력파트너라고 강조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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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