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사기부터 마약까지…범죄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앵커]

지난해 경찰은 악성 사기와 마약에 방점을 찍고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들을 눈물 흘리게 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범죄를 근절하겠단 계획인데, 올해도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지거나 잠적한 이른바 ‘빌라왕’들.

신혼부부와 청년 등 피해자들을 눈물 흘리게 한 악성 사기의 단면입니다.

지난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취임 직후 ‘악성사기’ 근절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7월부터 대대적인 전세사기 단속을 실시하면서, 국수본에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강력 대응해 800명이 넘게 검거되고 78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7대 악성 사기에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을 포함하고 적극 대응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은 지난해에만 11월 기준 약 2만 건, 5,100억 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습니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는 한 가족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경제적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악성 사기를 ‘경제적 살인’으로 간주하고 반드시 근절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구호는 ‘마약과의 전쟁’.

돈스파이크 등 유명인뿐 아니라 이른바 ‘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에 연루된 마약 유통책 등이 검거되는 등 날로 기승을 부리는 마약사범에 대한 대응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검거 인원은 1만 1,500명이 넘습니다.

전년 대비 14.6%가 는 수치입니다.

압수한 물품만 해도 대마 6만 3천 그램, 필로폰 2만 6천 그램, 양귀비는 13만 5천주에 달합니다.

“마약 전력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전력이 없는 가정주부, 회사원, 전문직 종사자, 학생 등 다양하고…10대 고등학생들도 검거가 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약은 특히 하늘길, 바닷길로도 급속 유입되고 있어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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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