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도 코트도, 응원 없다…”아픔에 공감”
[앵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스포츠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1일)부터 프로야구 최대 축제,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지만, 응원단 없이 차분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SSG와 키움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단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애도부터 표했습니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진 데 대해서 한 가정의 아빠 그리고 부모로서 많은 아픔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많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최대 축제, 한국시리즈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 열리는 만큼 축제 분위기를 최소화하고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됩니다.
경기 전 시구는 하지 않으며, 선수단과 심판 모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섭니다.
응원단은 운영되지 않고, 응원단장만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구장과 서울 고척돔에는 최소 1만 명 이상의 야구팬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장 내부 이동과 퇴장 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프로농구와 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농구는 유니폼에 검은 추모 테이프를, 프로배구는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전에는 묵념이 진행됩니다.
프로 스포츠는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5일 자정까지, 응원을 자제하며 차분하게 리그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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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