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코스피 어디까지 내려가나…영끌·빚투족 ‘비명’

코스피가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추락한 데 이어 오늘 장 초반 2,130대로 떨어지면서 또 한 번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금리 인상과 연일 계속되는 주식 하락에 이른바 빚투족의 피해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증시 상황과 함께 커지고 있는 불안감의 실체를,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아래로 추락한 게 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어디까지 더 내려갈지가 걱정이었는데, 오늘 또 한 번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아직도 코스피의 바닥이 아닌 건가요?

특히 오늘은 어제보다 1%가 넘는 낙폭으로 하락 출발했는데요. 이 정도로 낙폭이 컸던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주식이 연일 하락하면서 증권사가 임의로 강제매매를 하는 반대매매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반대매매가 지금보다 더 본격화된다면 시세보다 굉장히 낮은 식으로 강제매매를 하기 때문에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반대매매 공포에 이른바 빚투족으로 불리는 개미 투자자들까지 매도를 하는 패닉셀링 현상도 늘고 있다고 하던데요?

특히 빚을 내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현재 빚투족 개미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랄까요, 어떤 상황이라고 진단하십니까?

특히 빚내서 투자한 빚투족들, 대출 이자는 오르는데 주식은 떨어지면서 밤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빚투족 중에 2030 청년들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 중 절반이 2030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결국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 역시 공매도 금지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는 듯한데요. 공매도라는 게 뭐고, 개인투자자들이 이걸 요구하는 이유는 뭔가요? 공매도를 금지하면 반대매매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실제 하락세를 멈추는 데엔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정부는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한 실무작업 착수에 들어갔는데요. 증안펀드가 재가동할 경우 V자로 반등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국내 증시에서 떠나고 있는 건, 국내 투자자들 뿐만이 아닙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데요. 현재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0%의 벽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로 심각한 건가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우려스러운 건, 굵직굵직한 대형주 위주로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1위가 삼성전자인데요. 이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삼성전자의 경우 4만 전자 현실화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현재로선 외국인 매매의 반전 시점이 안 보이는 상황인가요?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환율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안전한가란 의문도 드는데요?

이런 상황에 한국이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에 등재됐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뭔가요? 공식 편입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최대 90조 원 상당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데요. 국채시장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까요?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큰 관심중 또 하나는 한국은행이 과연 2회 연속 빅스텝을 밟을지 여부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11월 금통위로 향하는데요. 몇 퍼센트나 금리 인상이 될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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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