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8천명대 또 최다…설 연휴 오미크론 확산

[앵커]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어제 하루 1만8,343명 발생해 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나흘째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343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감염은 1만8,123명, 해외유입은 220명을 나타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인 양성률은 9.3%로 전날보다 1.5%p 상승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배에서 3배에 이르고, 설 연휴 기간 동안 접촉과 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수도 8만2천여명으로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대 11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 16.3%, 수도권에선 15.2%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하루 전보다 5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백신 접종완료율은 85.7%, 3차 접종률은 53.1%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추가물량 1만1,000명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팍스로비드의 국내 복용자 중 55명을 조사했더니 80%가 증상이 호전됐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환자 발생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투약 범위를 50세 이상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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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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